평범한 남녀에게 연애란 기적 같은 일이다. 보통 내가 좋아하는 사람은 내게 관심이 없다. 연인이 되려면 둘 다 서로에게 관심 있는 상태가 돼야 하는데 일상에서 그런 기회는 잘 생기지 않는다. 물론 매력이 넘치는 사람에게 연애는 어렵지 않다. 모두가 내게 관심 있고 나를 좋아하면 나는 고르기만 하면 되니까. 하지만 그런 사람은 아주 소수일 뿐이다.

난 늘 안 되는 건 빨리 버리라고 권하는 편이다. 실제로 많은 시도만큼이나 포기도 많다. 이건 내 역량 밖이라 판단되면 바로 결단을 내린다. 일에선 이런 태도가 큰 도움이 된다. 기회비용 증가를 최소화해주는 선택이니까. 사업만 이런 게 아니라 인간관계 등 모든 면에서 이 관점은 매우 유용하다. 비용 낭비를 막고 최적의 효율을 찾는 최선의 전략이다.

하지만 연애에서만큼은 이게 잘 안 된다. 연애도 이렇게 하는 게 좋지만, 이렇게 안 되는 게 현실이다. 합리적인 관점에선 내게 관심 없는 상대는 빨리 포기하는 게 최선이지만, 그게 마음처럼 안되니까 연애가 어려운 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보다 나를 좋아해 주는 사람에게 집중해야 하는데 그걸 못 하니까 연애를 못 하는 거다. 이건 본능이라 노력으로 극복이 쉽지 않다.

가장 좋은 건 자기 매력을 키우는 거다.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내게 관심 가질 수 있게 내 매력을 올리는 게 최고의 연애 전략이다. 이건 사업도 마찬가지다. 영업 실력이 아무리 좋아도 안 좋은 상품은 안 팔린다. 하지만 좋은 상품은 팔기도 전에 이미 팔렸다. 자기계발은 단순히 마인드나 능력을 기르는 게 전부가 아니다. 사회에서 내 포지션 자체를 유리하게 바꾸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