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잘 벌려면 돈 되는 일에 집중해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돈 안 되는 일에 정신이 팔려 에너지를 낭비하느라 돈을 못 번다. 사실 이건 내 얘기다. 내가 20대였던 시절엔 눈 떠 있는 시간은 대부분 일만 했을 만큼 많은 시간을 일했다.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새벽에 퇴근해 새벽에 출근했다.

그렇게 독하게 살면서도 훨씬 적게 일하는 지금보다 더 적은 돈을 벌었다. 심지어 그것마저도 20대가 끝날 무렵엔 다 잃었다. 내 20대는 온종일 일하고 아무 성과도 못 낸 기억밖에 없다. 엄청 미련한 짓을 한 건데 당시엔 내가 무슨 잘못을 하고 있는지 자각이 없었다.

너무 열심히 일하면 돈 벌 시간이 없다. 돈은 돈 되는 일을 해야 잘 벌 수 있는데 그 시절엔 영양가 없는 일에 매진하느라 어떻게 돈 벌어야 할지 고민하지 못했다. 그나마 너무 늦지 않게 뭐가 문제인지 깨달아서 다행일 따름이다. 몰랐다면 지금도 성실히 일해야 잘 살 수 있다고 큰 착각했을 거다.

일을 많이 하는 것과 돈 잘 버는 건 인과관계가 없다. 많이 일하는 건 그냥 성실한 것이지 성과가 아니다. 돈은 돈 되는 일이 따로 있고 그건 사람마다 다르다. 그래서 본인한테 맞는 돈 잘 버는 일을 빨리 찾아야 한다. 그걸 우린 적성이라고 부른다. 이걸 모르면 죽도록 일해도 늘 배고프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