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내 인간관계 핵심 원칙 중 하나다. 난 나를 존중하지 않는 상대는 절대 내 곁에 두지 않는다. 상대가 누구인진 중요치 않다. 그게 누구든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내 인생에 해만 될 뿐 도움이 안 되기 때문이다. 이건 역으로도 마찬가지다. 내가 상대를 존중할 수 없다면 빨리 포기한다.

자존감 낮은 사람은 무시당하고 천대받으면서도 관계를 유지하려고 애쓴다. 시간 낭비다. 그런 관계는 오래갈수록 정신적으로 피폐해질 뿐이다. 잘난 친구를 옆에 두면 쓸모 있을 수 있다고 착각하지만, 그 친구가 아무리 잘나도 나를 존중하지 않으면 내가 필요한 순간엔 아무 도움도 안 된다.

팬에겐 어떤 걸 내줘도 아깝지 않지만, 안티에겐 댓글조차 아깝다. 말 섞는 것 자체가 에너지 낭비다. 나를 존중하지 않는 상대는 무시하는 게 가장 좋은 대처법이다. 인생에서 완전히 지워야 한다. 내가 아무리 그 사람이 좋아도 그 사람이 나를 존중하지 않는다면 그 관계엔 어떤 가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