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취미를 갖는 건 그 자체로 훌륭한 투자다. 취미 생활을 즐기는 건 자기계발 차원에서도 훌륭한 여가 활동이지만, 양질의 인맥 형성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이것은 사교 활동을 넘어 중요한 비즈니스 기회로 연결될 수 있기에 취미의 폭이 넓고 깊이가 깊을수록 그만큼 여러 면에서 유리하다.

제과 쪽 취미를 가진 지인이 있었는데 만날 때마다 본인이 만든 쿠키 같은 걸 선물했다. 나와 친해질 고리가 별로 없는 분이었는데 이걸 계기로 친해져 내가 일에서 많은 도움을 준 적이 있다. 사실 뭘 바라고 내게 선물한 건 아니었겠지만, 그분의 그런 취미가 결과적으로 큰 이득을 준 건 사실이다.

잡기가 많을수록 여러 부류와 어울리기 쉽다. 물론 다양한 취미를 익히기 쉽지 않지만, 노력한 것 이상의 장점이 많다. 큰 운을 잡는데 중요한 계기로 작용한다. 어릴 때 사교와 관련된 부분이 약해서 놓친 비즈니스 기회가 많다. 이젠 영업을 안 하지만 당시 상황을 떠올리면 내 부족함이 아쉬울 따름이다.

꼭 인간관계나 비즈니스 목적이 아니어도 취미에 몰두하는 건 매우 즐거운 일이다. 시간을 값지게 쓰는 가장 좋은 선택지 중 하나다. 그래서 매년 새로운 외국어를 배우고 한 분기에 하나 정도 잡기를 늘리는 건 평생 가져갈 만한 태도다. 세월이 갈수록 할 줄 아는 게 많아진다면 나이 먹는 게 그리 두려운 일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