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시간이 싸다고 생각할수록 인생을 낭비하기 쉽다. 모두에게 같은 시간이 주어지지만, 그 가치는 천양지차다. 할인 좀 더 받으려고 몇 시간 넘게 줄 서는 사람도 있다. 인생을 어떤 위치에서 살지 정하는 건 본인 시간을 다루는 태도에 달려 있다. 내 시간이 비싸다고 믿는다면 무가치한 일에 시간을 낭비하지 않는다.

지금 하려는 게 생산적인가?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가? 이 두 질문만 던져봐도 대다수 시간 낭비는 피할 수 있다. 누구 때문에 화가 나 싸우려다가도 ‘아니 내 시급이 얼만데 이런 곳에 시간 낭비를?’ 이렇게 생각하면 저절로 평정심이 생긴다. 연봉에 비례해 삶의 밀도가 높아지는 건 돈 아까운 만큼 열심히 살기 때문이다.

상상력을 발휘해야 몸값을 올릴 다양한 시도를 할 수 있다. 최저임금 노동을 하고 있더라도 본인이 억대 연봉자라면 어디서 어떻게 행동하고 살지 계속 상상해 보는 거다. 그 그림을 구체화할수록 점점 상상하는 삶에 가까워질 수 있다. 모방이 최고의 학습법 중 하나이듯 인생도 원하는 삶을 잘 따라 할수록 점점 그렇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