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적 박탈감이란 말이 싫다. 이런 개념은 존재 자체가 불쾌하다. 우리 회사 막내는 종종 내가 부럽다고 한다. 그런데 나는 주위에 잘 나가는 다른 대표들 생각하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존재다. 요컨대 상대적 박탈감이란 누구나 언제든 느낄 수 있는 거다.

물론 절대적 빈곤 상태도 있다. 밥 먹을 돈이 없다든지 최소한의 의료 혜택도 못 누리는 계층은 그 상황만으로 안타깝다. 하지만 사지육신 멀쩡하고 자기 밥벌이할 수 있는 놈들이 부자들 보면서 상대적 박탈감 운운하는 건 정말 한심한 마인드가 아닐 수 없다.

이런 마인드가 진짜 불쌍한 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사람은 절대 행복할 수가 없어서다. 상황이 어떻든 늘 자신을 남과 비교하며 자기 불행의 원인을 밖에서 찾기 때문에 어떤 경우에도 만족하지 않는다. 이런 건 사실상 못 고치는 불치병이라 그냥 애초에 상종하지 않는 게 좋다.

비교는 오직 나 자신과 하는 거다. 그 외에 모든 이와 나를 비교하는 건 나를 가장 빠르게 불행에 빠뜨리는 길이다. 남보다 내가 잘났다고 자만할 필요 없고 못났다고 우울해할 필요 없다. 남을 보며 내 부족함을 느끼지 말고 오늘 하루도 어제보다 열심히 살았는지 그거 하나만 신경 쓰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