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대 고객을 함부로 가르쳐선 안 된다. 돈 내고 훈수 듣길 원하는 사람은 없다. 고객이 우릴 존경해 따로 가르침을 청할 때를 제외하곤 철저하게 고객 만족 그 자체에만 집중했다. 이건 프로의 기본 태도다. 우리가 하루면 만들 수 있는 사이트도 고객이 2주 동안 제작하길 원한다면 그 기대에 맞춰줘야 한다.

상담 시작 5분 만에 솔루션이 나올 수 있지만, 고객이 컨설팅비를 시간 단위로 냈다면 상담 시간을 조절한다. 딱 봐서 사이즈가 바로 나와도 당장 해결하지 말란 뜻이다. 상대는 솔루션만 산 게 아니라 내 시간도 산 거니까. 고객은 단순히 상품이 좋아서 또 사는 게 아니라 구매에 만족감을 느껴서 재구매하는 거다.

내가 고객보다 훨씬 전문가지만, 함부로 훈수 두지 않는 건 그런 행동이 구매 만족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나는 아티스트가 아니라 비즈니스맨이다. 그런 태도를 용납하지 않는다. 장인정신에 집착하는 이들은 항상 최선을 다하는데 왜 고객이 재구매를 안 하는지 모른다. 비즈니스에서 뭐가 중요한지 전혀 모르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