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능 있다고 돈 잘 버는 게 아니다. 시장에서 내 실력이 가치를 인정받아 돈으로 환산돼 주머니로 들어오기까진 여러 과정이 필요하다. 단순히 노래를 잘하거나 그림을 잘 그린다고 그게 돈이 되는 건 아니다.

우리 회사 직원 중엔 프리랜서 시절보다 수입이 3배 이상 뛴 친구들이 많다. 그전보다 딱히 실력이 탁월해진 건 아니다. 나를 통해 자기 재능을 상품화하는 과정을 거쳤기에 시장에서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는 거다.

모든 사람은 다 자기 나름의 재능이 있다. 하지만 그게 뭔지 모르고 알아도 그걸로 어떻게 돈 벌 수 있는지 모른다. 메시의 축구 재능을 가지고 태어나도 평생 아프리카 부족 촌에 살면 돈 못 번다. 좋은 시장으로 나가야 한다.

운 좋게 나 같은 에이전트 눈에 띄어서 재능을 살릴 기회를 얻으면 좋겠지만, 대부분 그러질 못한다. 그러니 프로라면 자기 홍보에 필사적이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싫으면 직접 좋은 에이전트를 찾든가.

비즈니스 능력 없인 재능은 돈이 안 된다는 걸 빨리 깨달아야 한다. 어떤 걸 잘한다고 그게 꼭 수입으로 연결되는 게 아니다. 시장에서 내 재능이 상업적 가치를 가지려면 반드시 상품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걸 빨리 깨우치는 게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