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맨의 오랜 구독자들은 잘 알 거다. 내가 정해진 간격으로 매일 포스팅한다는 걸. 개인과 페이지 합쳐 하루 3~4편의 글을 발행한다. 몇 년째 쉬어 본 적이 거의 없다. 매일 일정한 주기로 같은 수준의 글을 포스팅하는 건 프로로서 내 콘텐츠 관리의 기본 원칙이다.

이렇게 하는 가장 큰 이유는 구독자들의 구독 습관을 기르기 위함이다. 한 매체의 글을 꾸준히 읽는다는 건 그리 쉽게 생기는 습관이 아니다. 장기간에 걸쳐 끊임없이 반복 숙달시켜야 한다. 최소 3개월은 유지해야 진입 단계다. 여기서 조금만 흐트러져도 구독자 이탈이다.

내가 많은 생산량이나 하루도 쉬지 않는 꾸준함을 강조하니 꼭 그래야 하냐는 크리에이터들의 문의가 많았다. 말만 질문이지 사실상 반박하고 싶은 거다. 결론부터 말하면 하기 싫으면 안 해도 된다. 하지만 이렇게 하는 나와 아무 때나 자기 원할 때만 포스팅하는 이와는 분명한 성과 차이가 있다.

지독한 성실함은 이미 그 자체로 최고의 경쟁력을 갖는다. 왜냐면 이런 수준의 꾸준함은 대다수 크리에이터에게 없는 배타적 전문성이기 때문이다. 성실함은 노력하면 누구나 가질 수 있을 것 같지만, 노력해도 정말 안 되는 게 성실함이다. 그래서 난 뭐든 꾸준한 이들은 클래스 자체를 다르게 본다.

아무도 강요하지 않는다. 힘들면 안 해도 되고 쉬고 싶다면 쉬어도 된다. 다만 그렇게 안 하고 로봇같이 꾸준한 놈들도 있다는 것만 분명히 알고 있으면 된다. 다른 매력이 탁월하다면 딱히 성실하지 않아도 상관없다. 하지만 크리에이터에게 성실함을 뛰어넘는 매력이란 그리 많지 않다. 이건 다른 직업도 마찬가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