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는 기획이 생명이다. 콘텐츠 타입이 무엇이든 제목을 붙일 수 있어야 하기 때문. 이 개념이 없는 건 콘텐츠라 불릴 수 없다. 미녀가 자기 셀카를 계속 올리는 건 따봉이 아무리 많아도 콘텐츠가 아니다. 거기엔 본인 예쁘다는 것 외엔 소비할 요소가 없다. 물론 그건 그거대로 좋지만, 적어도 비즈니스 측면에선 딱히 팔만한 세일즈 포인트가 없다.

운동 잘하는 사람이 운동하는 걸 소셜미디어에 그냥 올리는 것도 마찬가지다. 외모가 특별하면 자기 팬들이 그걸 봐주겠지만, 보통은 그 정도 소비 가치도 없다. 그래서 기획이 필요한 거다. 평범한 포스팅에 재미와 가치를 부여해 바이럴이 가능한 콘텐츠로 바꿔 보는 거다. 이 과정만 거쳐도 바이럴 효과를 비교할 수 없다.

운동 영상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 지금부터 턱걸이 제대로 하는 자세를 알려드릴게요.” 이 멘트 하나만 인트로에 넣어도 아무 의미 없던 운동 영상이 교육 영상으로 바뀐다. 턱걸이하는 중간에 중요한 포인트를 자세히 설명해 주면 콘텐츠로서 가치가 배가 된다. 거기에 특별한 바이럴 포인트가 있으면 최고지만, 없어도 일단 정보로서 가치가 있다.

여행을 가도 머릿속에 일정한 계획이 있으면 테마 기획을 할 수 있다. 그런 건 콘텐츠로 만들기 딱 좋다. 운 좋으면 대박 터질 수도 있고. 같은 돈과 시간을 들여 경험했어도 기획력 차이에서 콘텐츠 방향과 결과가 완전히 달라진다. 콘텐츠의 두 가지 핵심 기둥은 재미와 가치다. 둘 다 있으면 좋지만, 최소 하나는 있어야 콘텐츠다. 크리에이터라면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