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에게 호감도를 올리는 방법이 있다. 심지어 무척 쉽고 간단하다. 그건 바로 인사를 제대로 하는 것이다. 이게 뭔 소리인가 싶겠지만, 난 인사를 매력 있게 하는 사람을 본 적이 많지 않다. 대부분 그냥 대충 눈인사만 하거나 고개만 살짝 움직이는 식이다.

제대로 하는 인사란 상대와 눈을 마주치고 웃는 표정과 듣기 좋은 톤의 발성으로 하는 인사를 말한다. 평소 습관처럼 아무 생각 없이 하는 인사를 버리고 제대로 하는 인사로 바꾸기만 해도 주위 평판이 확 바뀐다. 심지어 인사 말곤 대화한 적 없는 이들도 좋게 보기 시작한다.

어릴 때 아파트 경비 아저씨들을 볼 때면 항상 큰소리로 씩씩하게 인사했다. 어린애가 하도 그러고 다녀서 그런지 어른들은 항상 내 인사성을 기특해했고 동네에서도 내가 인사 잘한다고 소문이 났었다. 한 거라곤 인사밖에 없는데 어느 순간 우리 부모님은 가정교육 잘한 부모가 돼 있었다.

난 지금도 여전히 인사를 즐긴다. 편의점을 가도 하고 식당을 가도 하고 가끔은 운동하다가 눈만 마주쳐도 인사할 때가 있다. 잘하는 놈이 많이 하기까지 하니 점점 더 능숙해진다. 인사 잘해서 얻은 이득은 정말 많은데 손해는 하나도 없다. 세상에 이렇게 쉽고 효과 있는 처세도 없을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