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복지는 일자리다. 난 좋은 일자리만이 모든 경제 문제 해결의 알파요 오메가라 믿는다. 우리가 일상에서 겪는 수많은 고통은 안 좋은 일자리에서 나온다. 낮은 연봉, 과도한 근무 시간, 지나친 스트레스. 이 모든 게 다 일자리 문제다. 좋은 기업이 절실히 필요한 이유다.

우리 사회는 반기업 정서가 만연해 사안의 경중을 섬세히 살피지 않고 사용자와 노동자가 대립하면 일단 기업부터 까고 보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문제를 잘 살펴보면 상당수 문제는 노조 문제인 경우가 많다. 노동자라고 특별히 정의로운 게 아니고 기업이라고 다 착취하는 게 아니다.

사내유보금을 사회에 풀어야 한다는 무지한 발언은 차치하더라도 국민 상당수가 기업에 대한 이해가 너무 부족하다. 왜 일자리가 중요하고 그 중요한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우리 기업들을 응원해야 하는지 이유를 잘 모른다. 그저 재벌 몇 명 삽질할 때마다 반기업, 반재벌 정서만 폭증할 뿐이다.

좋은 일자리를 만들려고 노력하는 기업가들을 도와야 한다. 그들에게 알아서 좋은 일자리를 만들라고 요구하지 말고 그럴만한 동기 요인을 제공하고 더 노력할 수 있게 북돋아야 한다. 어린 학생들 꿈이 연예인이나 공무원이 아니라 훌륭한 기업가가 되는 것이어야 한다.

기업가들을 돈만 밝히는 식으로 매도하는 건 누구한테도 도움이 안 된다. 그들은 오히려 평생 편하게 먹고살 돈을 쌓아 놓고도 계속 도전하는 사람들이다. 그 도전을 그저 개인의 사욕으로만 치부하지 말고 더 좋은 기업을 만들 수 있게 격려해야 한다. 이건 기업을 위해서가 아니라 우리 모두를 위해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