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오르는 속도가 심상치 않다. 정기적으로 사는 상품의 가격이 매달 오른다. 원화를 원래 좋아하지 않았지만, 요즘처럼 신뢰가 없을 때도 없다. 인플레이션 헤지 투자에 온 신경이 곤두서 있다. 이런 시기엔 성실한 근로 소득자들이 큰 손해를 본다.

그들은 지금도 여전히 열심히 일해서 저축하는 걸 최선으로 아는데 그런 방식만 고집하면 안 된다는 말을 마르고 닳도록 해도 금융 지식은 일종의 고정관념이라 정말 안 바뀐다. 주식 투자가 위험하다는 편견은 도대체 어떻게 해야 사라질 수 있을까.

그동안 성장주 투자에 집중했는데 이제부턴 코인 비율도 높이고 PER 낮은 소비재 기업을 집중적으로 담아야 한다는 위기감을 느낀다. 돈의 가치가 폭락하는 시대엔 근로 소득을 투자 자산으로 꾸준히 바꾸지 않으면 생계유지조차 버거운 순간이 오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