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크리에이터라면 외부 활동은 최소로 하라
요샌 크리에이터들이 책을 낸 후 강연하는 것에서 수익 모델을 찾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강연 같은 건 크리에이터의 본질과 맞지 않기에 많이 하면 할수록 자기 소모적이다. 빠르게 콘텐츠와 에너지가 고갈되고 지쳐서 나가떨어질 때까지 못 끊는다. 보통 강연 수익은 콘텐츠 제작 일보다 매우 많기 때문. 책 저자들도 마찬가지다. 책 쓸 시간에 강연 뛰는 게 수익 면에서 훨씬 낫다.
문제가 있다면 크리에이터는 이런 활동에서 크리에이티브나 활력을 얻는 게 아니라는 점이다. 자기 콘텐츠를 만들지 않는 크리에이터는 이미 창작자로서 죽은 거나 다름없다. 외부 활동을 줄여야 한다. 오직 창작 활동에만 전념해도 좋은 콘텐츠 만들기 바쁜데 외부 활동에 에너지를 낭비하면 좋은 콘텐츠가 나올 수 없다. 크리에이터로 살기로 했다면 크리에이티브에 집중해야지 곁다리 두들기면 안 된다.
한칼을 갈아야 한다. 집요할 정도로 자기가 뚫으려는 방향을 집중해서 파고들어야 한다. 외부 활동을 최소화해라. 영감을 핑계로 허튼 곳에 에너지 쏟다가 그만둔 크리에이터가 한둘이 아니다. 외부 활동에 쏟는 에너지와 시간을 혼자 정진하는 시간으로 다 바꿔야 한다. 이걸 무시하고 에너지를 계속 낭비하면 크리에이티브가 빠르게 바닥난다. 이런 친구들은 대부분 얼마 못 가 소리 없이 사라지기 마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