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을 바꾼 단 하나의 결심을 뽑는다면 절대 남 탓하지 않겠다고 마음먹은 일이다. 첫 창업에 실패하고 하늘이 무너져도 남 탓하지 않기로 했다. 길 가다 벼락을 맞아도 내 재수 없음을 원망하기보단 날씨 안 좋은 날 함부로 나간 부주의함을 반성하겠단 의지다. 이런 태도로 살기로 한 후부턴 뭘 해도 끊임없이 성장하고 바꿀 수 있었다.

직원의 실수로 큰 배상을 해야 할 때도 직원을 탓하지 않았다. 그렇게 실수하게끔 관리 못 한 내 잘못을 먼저 반성하고 다시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게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개인에 대한 원망과 질책은 문제 해결과 발전에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이건 사실 나만의 특별한 태도가 아니다. 내가 존경하는 분들은 대부분 이렇게 산다.

점점 성장하게 되면서 사회에서 잘 나가고 성공한 분들을 만날 기회가 종종 생겼는데 이분들은 한결같이 자기 성찰이 습관이다. 본인 실수가 아닌데도 뭐가 잘못됐든 본인부터 반성하는 게 너무 자연스럽다. 물론 외부 탓을 안 할 수 없는 상황도 있다. 매우 억울한 일도 있고 타고난 환경이 최악이라 개인의 노력이 다 부질없는 조건도 있다.

그래도 이런 자세로 살아야 하는 이유는 나를 성장시키는 유일한 방법이니까. 세상은 내 노력으로 바꿀 수 없다. 오직 나 자신만 내 의지로 바꿀 수 있다. 이것이 성공한 이들의 기본 마인드다. 이 마인드 없인 패배 의식에서 벗어날 수 없다. 책임을 피하지 않고 내가 바꿀 수 있는 걸 바꾸는 것에만 집중하는 게 성공하는 자세고 마음가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