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메시지보단 메신저가 중요하다고 한다. 같은 얘기도 누가 하는지가 중요하다. 이건 더 설명이 필요 없을 만큼 당연한 말이다. 우리 회사도 막내가 하는 말은 의견이지만, 내가 하는 말은 법이다. 서로 말의 무게가 같지 않다. 권위가 다르고 영향력이 다르다.

이런 걸 들었을 때 사회초년생들은 ‘그럼 어쩌란 말인가?’ 이렇게 받아들일 수 있다. 억울하면 출세하란 얘기가 아니다. 앞으로 퍼스널 브랜딩을 전략적으로 고민해 보란 뜻이다. 나란 사람이 사회적으로 신뢰를 쌓아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게.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사소한 약속도 칼같이 지키고 평소 언행을 신중히 하면 된다. 신뢰받는 메신저가 되는 방법이 이렇게 간단할 줄이야. 그런데 간단하다고 쉬운 건 아니다. 자신을 돌이켜 보면 알 거다. 하루에도 얼마나 자주 경솔한 언행을 보이는지.

일상의 작은 행동들이 모여 이미지가 된다. 그렇게 쌓인 이미지는 곧 그 사람의 브랜드 가치가 된다. 이름 하나로 신뢰의 상징이 되려면 처음부터 자신의 브랜드 이미지를 잘 관리해야 한다. 물론 자유롭고 되는대로 사는 게 본인 인생 가치관이면 그래도 좋다.

하지만 브랜드 이미지는 비가역적 속성이 있어 처음으로 돌아갈 수 없다. 명품 브랜드가 싸구려 컨셉으로 바꿀 수 없듯 그 반대도 마찬가지다. 평생 히피 이미지로 살겠다면 그것도 나름의 멋이 있겠으나 히피한텐 누구도 중요한 일을 맡기지 않는다. 신뢰할 수 없으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