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취미를 생산적인 구조로 바꾸는 방법
어떤 일이든 성취가 있으려면 꾸준히 해야 한다. 그건 취미도 마찬가지다. 대충 즐기다 마는 건 누구나 할 수 있지만, 취미를 통해 의미 있는 성과를 내려면 지속 가능성을 높여야 한다. 그러려면 양성 피드백 시스템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 생산적인 결과물이 계속해서 더 강한 생산 활동에 동기부여를 하는 식이다.
운동하는 게 취미인 사람이 운동을 오래 즐기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 매일 본인이 하는 운동이나 운동에 관한 생각을 영상 콘텐츠로 만들어 유튜브에 올리면 된다. 이렇게 하면 혼자서 묵묵히 운동할 때보다 훨씬 재밌다. 남에게 자신만의 운동 비결을 알려줄 수 있고 정보도 공유하며 더 많이 배울 수 있으니까.
무엇보다 이런 시도는 소모적인 취미인 운동을 생산적인 구조로 바꾼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는 건 잘 되면 수익도 되지만, 장기적으로 나만의 브랜드 구축에 큰 도움이 된다. 자신과 남에게 모두 도움이 되는 일을 하면서도 수익을 올려 취미를 계속할 동기를 자극하고 더 발전시킬 계기도 얻는다.
물론 이런 걸 스트레스로 여길 수 있다. 혼자 글 쓰는 건 좋아하지만, 블로그 운영은 원하지 않는 것처럼. 하지만 이것도 적응의 문제다. 시도해 본 적 없어 어색할 뿐 첫 계단만 오르면 된다. 취미를 생산적인 구조로 바꾸는 건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 지금 하는 그걸 콘텐츠로 만들어 온라인에 꾸준히 올리면 될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