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버는데 제일 큰 영향을 미쳤던 건 다른 무엇도 아닌 내 관심사였다. 내가 뭐에 흥미를 느끼고 관심을 꾸준히 줬냐가 내 소득을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였다. 돈 안 되는 일에 관심이 많으면 아무리 능력 있어도 돈은 못 번다. 똑똑해도 관심사가 돈 버는 것과 거리가 멀면 답이 없다.

돈 벌고 싶으면 돈 되는 일에 관심이 많아야 하는데 사람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돈 되는 일엔 별로 관심이 없다. 페친이 수천 있는데도 주식이나 부동산, 사업 이야기 등을 하는 분은 손에 꼽는다. 대부분 정치나 가십 같은 소모적인 소재에만 관심이 많다.

사람들은 돈 그 자체는 원하지만, 돈 버는 과정엔 흥미가 없는 게 아닌가 싶다. 뭔가 돈이 될 만한 영역엔 본능적으로 거부감이라도 있는 건가. 예전엔 돈 이야기를 왜 그리도 많은 사람이 터부시하는지 궁금했다. 이젠 궁금하지 않지만.

사업 이야기를 이런저런 시각에서 다양하게 다루긴 했지만, 내 사업에 대한 고민은 늘 하나의 질문에 답을 찾는 과정이었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소득을 높일 수 있을까?’ 이 하나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기 위해 사업을 하고 투자를 배우고 세무에 신경 쓰는 거다.

다들 돈을 벌고 싶다고 한다. 하지만 그런 말 하는 이 중 경제 잡지 하나 정기 구독하는 사람 못 봤고 투자에 관심 많은 사람도 별로 못 봤다. 그 사람들에게 돈을 벌고 싶다는 마음은 그저 단순한 욕망일 뿐 절실한 목표는 아니었던 셈이다. 그런 마인드로 돈을 잘 번다면 그게 더 이상한 일 아닐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