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이 얼마나 재밌냐면 부자가 되고 싶다면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고 사업할 능력은 없다면서 주식은 안 산다. 정확하게 원하는 것과 반대로 행동한다. 금융 교육이 너무 부족하다. 자본주의에 살지만, 자본의 속성을 전혀 모른다. 자본주의에서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자본가가 되는 거다. 기업이라는 생산 수단을 소유해야 한다.

능력이 뛰어나다면 창업해야겠지만, 그게 안 된다면 주식을 사면 된다. 주식을 사면 그 회사의 일부를 손쉽게 소유할 수 있다. 난 노조원들이 왜 자사 주식을 매입하지 않는지 궁금하다. 연봉 일부로 꾸준히 주식을 샀다면 돈도 벌고 회사에 영향력도 발휘할 수 있었을 거다. 일반 사무직 직원들도 마찬가지다. 자기 회사 주식을 왜 안 사나?

반대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우리 회사가 강한 경쟁 기업을 만나 망할 것 같으면 회사를 정리한 후 그 돈으로 상대 회사 주식을 사들여도 된다. 주식을 사는 건 노동에서 벗어나 노후를 대비할 수 있는 최선의 투자다. 스스로 능력 없다고 생각하면 빚내서 사업하지 말고 그 돈 그냥 투자에 쓰는 게 낫다. 투자 방법이 문제지 주식은 죄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