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관련 뉴스를 보면 댓글에 꼭 이런 게 있다. 노동자 놈들이 자본가들 대변하고 있다고. 누가 보면 다 사장인 줄 알겠다고. 맞는 말이다. 보통 대부분 자기 위치를 대변한다. 난 고용주니까 기업가 관점에서 논리를 펼치고 노동자라면 그 반대 논리를 펴는 건 당연하다.

하지만 한 가지 재밌는 건 난 노동자였던 시절에도 늘 자본가 마인드로 살았다는 거다. 무조건 노조 논리에 동조하기보단 어떤 게 상호 이익의 최적 균형점인지를 고민했다. 내게 불리하더라도 다른 편익이 더 크다면 내가 양보하는 것도 받아들였다.

자본가 마인드로 사니 사장이 됐다는 꼰대 같은 얘길 하려는 게 아니다. 자기가 세상을 보는 관점은 스스로 정하라는 얘기다. 남들이 하는 말에 끌려다니지 말고. 난 게시물 하나를 공유해도 꼭 내 의견을 붙인다. 뭘 다루든 내 관점으로 보고 내 의견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의미다.

주체적으로 살려면 자기 주도적 마인드에 익숙해져야 한다. 비록 지금은 힘이 없더라도 적어도 태도만큼은 항상 내가 책임지고 결정하려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 그래야 시간이 흐를수록 점점 더 주체적으로 사는 인생에 가까워질 수 있다. 이게 안 되는 삶은 늘 세상과 타인에 흔들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