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일찍 일어나는 생활 방식이 무조건 좋다고 할 순 없다. 세계적인 시간생물학자 틸 뇌네베르크 교수는 개인의 생체리듬이 저마다 다른데 인간을 종달새형이나 올빼미형으로 구분하는 것은 체격을 난쟁이와 거인으로 분류하는 것만큼 극단적이며 옳지 않다고 했다. 하지만 아침형 인간이 몸에 잘 맞는다면 삶의 생산성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1. 하루가 정말 길다
모든 인간의 시간은 공평하다고 하지만, 아침형 인간을 실천하면 하루가 실제로 길어진 듯한 착각마저 든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다 보니 모든 시작이 빠르고 추진 속도도 탄력이 붙는다. 일이 일정보다 빨리 끝나서 나머지 시간을 보너스로 받는 경우가 많다. 예전이라면 퇴근 때까지 다 마무리 못 할 만한 일도 일찍 출근한 뒤론 대부분 오전 중에 완료하는 편이다.

2. 집중력이 좋아진다
아침에 늦게 일어나 허겁지겁 출근하면 온종일 끌려다니는 느낌이다. 몽롱한 정신이 무기력한 기운을 불러온다. 하지만 아침을 일찍 시작하면 모든 면에서 공격적이다. 운동하든 책을 읽든 시간 사용이 굉장히 타이트해지고 그만큼 집중해서 행동하게 된다. 효율이 높아지는 건 두말할 필요도 없다.

3. 부지런해진다
아침형 인간이 된 후로는 뭐든 미리 준비하는 습관이 생겼다. 하루를 일찍 시작하다 보니 이런저런 준비할 여유가 있고, 여유 있게 준비하다 보니 실수하는 일도 없어졌다. 그런 습관이 몸에 익숙해지면 모든 약속을 미리 준비하고 행동하게 된다. 나태한 행동이 많이 줄어들었다.

4. 생산적인 나만의 시간이 생긴다
아침 일찍 일어나 게임을 하거나 영화 보는 사람은 거의 없다. 바꿔 말하면 대부분 아침 시간은 생산적인 활동에 몰입한다는 말이다. 운동하거나 책을 읽거나 업무를 보는 등 대부분 시간 활용 중 가장 가치 있는 선택을 하기 마련이다. 특히 이른 아침 시간의 집중력은 대단해서 자기 전에 책을 읽을 때보다 두 배 가까이 집중력이 올라가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이 오전 7시에 일어나는 것은 50대가 오전 4시 30분부터 일하는 것과 같다.” 신경과학자 풀 켈리 교수의 말이다. 연령대에 따라 수면 주기의 차이가 큰 점을 고려해야 한다. 틸 뇌네베르크 교수가 현대인의 60% 정도는 기본적으로 올빼미형 인간이라고 말하는 만큼 각자 자신의 생체 리듬 파악을 하는 게 먼저다. 하지만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 게 그렇게 무리가 아니라면 꾸준히 실천해 보길 추천한다. 힘들지만 도전할 가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