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누구나 자신한테 솔직하기 어렵다. 대다수 사람은 주변 평판에 민감하고 내 욕망을 억누르며 혹여나 누가 자기 욕하지 않나 신경 쓴다. 사회생활 하는데 이런 걸 아예 신경 안 쓴다는 건 불가능하지만, 마인드를 바꾼다면 조금은 이 굴레에서 벗어난 삶을 살 수 있다.

싫은 건 나쁜 게 아니다. 나쁜 짓을 굳이 할 필욘 없지만, 본인이 원하는데 남이 싫어한다고 참을 일은 아니다. 싫은 건 개인의 취향이다. 그냥 입맛 같은 거랄까. 소셜미디어에 장기간 글을 쓰고 있는데 나를 싫어하는 인간이 하나도 없다면 심각한 문제다. 하나 마나 한 소리를 하고 있거나 솔직한 글을 쓰고 있는 게 아니란 의미니까. 그런 글은 누구한테도 가치 없다.

책 <미움받을 용기>는 제목이 역할을 다한 책이다. 말 그대로다. 우리는 미움받을 용기가 필요하다. 아니, 미움받는 것 자체에 무덤덤해져야 한다. 누가 나를 싫어해도 그가 내 고객이 아닌 이상 큰 문제 없다. 내가 신경 써야 할 건 나를 좋아하는 이들과 실제 내게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사람들이다. 물론 그것보다 중요한 건 나 자신이고.

자기 욕망에 솔직하지 못한 사람은 인생을 살아보지도 못하고 죽는다. 난 내 욕망을 강렬히 추구하고 무조건 내 의지대로 살겠다고 결심한 순간부터 인생의 방향이 크게 바뀌었다. 다른 건 다 속여도 자신은 못 속인다. 꾸며서 사랑받기보단 욕먹어도 있는 그대로의 나로 사는 게 훨씬 낫다. 그게 진짜 행복한 삶이라 확신한다. 원하는 대로 살고 싶다면 절대 내면의 목소리를 무시해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