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최고의 방법
어떤 일을 잘하는 최고의 방법은 그걸 그냥 많이 하는 거다. 연습보다 중요한 건 없다. 하지만 사람들은 끊임없이 지름길만 찾는다. 그럴 시간에 한 발짝이라도 더 가는 게 빠른 건 줄 모르고. ‘하루 30분, 영어가 들린다!’ 들리기야 잘 들릴 거다. 청력에 문제가 없다면. 대중이 이런 광고에 혹하는 이유는 뭔가 특별한 요령 같은 게 있다고 믿어서다.
그런 비법 따윈 없다. 있어도 연습의 절대량 자체가 부족하면 어떤 변화도 없다. 변화는 반드시 역치 이상의 훈련량을 쌓아야 온다. 바로 연습하는 게 최선인데 변죽을 두드리는 사람이 많다. 글쓰기를 잘하고 싶다면서 책만 읽는다. 글을 잘 쓰는 유일한 방법은 많이 쓰고 자주 퇴고하는 거다. 악기 연주를 잘하고 싶다면서 악보만 보는 게 말이 되나.
학습에서 방점은 학이 아니라 습에 있다. 배움보다 익힘이 중요하다. 잘하고 싶은 게 있다면 무조건 많이 해야 한다. 절대 연습량 자체가 중요하다. 나머진 다 부차적이다. 정도가 이렇게 정해져 있음에도 다른 길을 찾는 건 게을러서다. 변화할 만한 노력과 시간을 쓸 의지가 없다. 하지만 변화에 도달하는 길은 외길이다. 연습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