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창업가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
돈 버는 방법은 간단하다. 곤경에 처한 고객의 문제를 해결해 주면 된다. 문제가 없다면 질문을 통해 문제를 알려줄 수도 있다. 핵심은 상대의 문제를 해결해 준다는 거다. 처음 사업을 시작하면 문제가 뭔지 모른다. 어떤 걸 해결해야 하고 뭘 해결할 수 있는지 파악이 안 된다.
그러다 경험이 쌓이면 문제가 선명해지는데 그다음엔 문제가 있는 사람을 찾게 된다. 그런데 웬걸? 문제가 있는 사람이 없네? 이러면 시장이 너무 작은 거다. 블루오션인 줄 알았는데 애초에 시장의 볼륨 자체가 형편없을 수 있다. 이럴 땐 깔끔하게 포기하고 다른 길 찾는 게 낫다.
고객의 문제를 찾아 꾸준히 해결하면 그때부터 매출이 제대로 발생한다. 이 과정을 극복할 자신이 없다면 사업을 시작해선 안 된다. 그래서 창업가에게 꼭 필요한 두 가지가 문제 해결 능력과 존버 정신이다. 문제 해결 능력이란 돈 구해 오는 능력이고 존버 정신은 인내력을 뜻한다.
창업가는 참는 거 자체가 직업이다. 끊임없이 돈 구해와 끝까지 버티는 게 사업이다. 그걸 해내기 위해 문제 해결 능력과 인내력이 필수다. 이 두 가지 없인 어떤 재능이 있어도 사업을 지켜낼 수 없다. 살아남은 회사의 창업가는 모두 예외 없이 이 두 가지 능력이 탁월한 사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