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 잘하고 약속 시간 정확히 지키는 것. 사회생활의 기본이자 가장 중요한 덕목이다. 문제는 너무 당연한 거라서 오히려 가볍게 여기는 사람이 많다. 가볍게는 상습적인 지각부터 중요한 프로젝트 마감일을 못 지키는 사례가 비일비재하다.

다른 게 다 훌륭해도 시간을 어기면 신뢰를 쌓기 어렵다. 동료들이 미팅 결과가 좋지 않아도 잔소리 한마디 안 하지만 약속을 늦으면 성과가 나와도 짜증을 넘어 화를 낸다. 내 기준에서 비즈니스 미팅을 늦는 사람은 근신 보내야 하는 수준이다.

너무 깐깐하게 군다고 할 수 있지만, 레스토랑 노쇼 비율만 봐도 약속 제대로 지키는 사람이 흔치 않다는 걸 쉽게 알 수 있다. 그런 사람만 걸러도 대다수 일이 잘 돌아갈 수 있다고 확신한다. 약속을 잘 지키는데 다른 일을 못 하는 걸 본 적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