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엔 권상우 같은 몸짱 연예인 사진 올려놓고 얼마면 만들 수 있냐는 질문이 흔했다. 답은 대다수 남자는 그렇게 될 수 없다. 근육 모양도 얼굴처럼 타고나는 것이고 권상우 몸은 운동을 떠나서 그냥 예쁜 몸이다. 그런 체형이 아니면 아무리 운동해도 그 느낌 안 난다.

다른 이유도 있다. 테스토스테론 수치는 개인 차이가 커서 남성 호르몬이 잘 안 나오면 운동 열심히 해도 성과가 떨어져 중도 포기할 확률이 매우 높다. 5년 전이나 10년 전과 지금의 몸매에 무슨 차이가 있는지 떠올려 보면 이건 운동한 시간이 문제가 아님을 알 수 있다.

보디빌더가 아니더라도 몸 좋다는 소리 들으려면 최소 몇 년 이상 꾸준히 운동한 경험이 필수다. 그렇게 집중력 높게 운동해 본 기간이 인생 전체에서 한순간이라도 있다면 다시 몸을 빠르게 만들 수 있지만, 그런 게 아니라면 지금과 같은 몸매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