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잘못 알고 있는 게 한둘이 아니다. 영양과 호르몬을 제대로 공부하지 않은 사람이 아는 다이어트 상식은 대부분 틀렸다. 흔히 우리는 적게 먹고 많이 움직이면 살을 뺄 수 있다고 믿지만, 그건 열량을 소모하는 방식을 얘기하는 것뿐이고 실제로 다이어트는 그런 식으론 성공하기 어렵다. 이건 의지 문제가 아니다.

비만은 호르몬 균형이 무너져서 생기는 문제라 무엇보다 중요한 건 호르몬이 정상적으로 작동될 수 있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다. 그래서 다이어트의 핵심은 인슐린을 이해하는 것이고 단순히 적게 먹고 더 움직인다고 다이어트에 성공하는 게 아니다. 그런 방식으론 체중의 항상성 유지 기전을 깨기 어렵다. 요요도 피할 수 없다.

간헐적 단식을 하며 채식 위주로 식습관을 바꾸는 것. 인슐린 분비를 폭발시키는 나쁜 음식을 멀리하는 것. 이런 노력 없이는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기 어렵고 그런 몸은 독하게 살을 빼도 무조건 다시 뚱뚱해지기 마련이다. 건강한 식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으로 호르몬 분비를 정상적으로 바꿔야 비로소 비만에서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