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병을 몇만 원에 예방해 주는 방법이 있다면 안 할 사람이 없을 거다. 몸 전체에 그런 예방 기술은 없지만, 치아는 가능하다. 바로 스케일링이 그렇다. 우스갯소리로 전 국민이 스케일링을 자주 하면 치과 의사들 망한다는 농담이 있을 정도다. 우리나라는 건강 보험 적용이 되기 때문에 비용도 저렴하다.

치아 관리는 크게 세 가지 조합으로 완성된다. 스케일링, 칫솔질, 치실. 가장 중요한 건 스케일링이다. 치아 플라크는 이틀 지나면 경화가 돼서 칫솔질로는 안 닦인다. 반드시 스케일링을 통해 치석을 제거해야 건강한 구강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칫솔질과 치실 사용은 한 번쯤은 제대로 배워둘 필요가 있다.

사실 셋 다 중요한데 굳이 스케일링을 꼽은 건 스케일링을 정기적으로 받는 사람이 나머지 두 가지를 게을리할 리 없기 때문이다. 나는 석 달마다 치과 정기 예약이 자동으로 잡히게 설정해 놓았다. 그러면 설령 치아에 문제가 생겨도 조기에 치료할 수 있다. 분기마다 치과에 다니는 습관은 삶의 질을 바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