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은 개성이 아니다. 인류를 죽이는 질병 중 하나다. 장점은 하나도 없고 오직 단점만 있는 건강의 최대 적이다. 요새 스포츠 브랜드에서 빅사이즈 모델을 통해 뚱뚱한 체형도 다양성인 것처럼 착각하게 하는데 비만은 절대 그냥 둬선 안 되는 몸이다. 지금 과체중이라면 할 수 있는 모든 노력을 통해 정상 체중을 만들어야 한다.

날씬함까진 아니어도 정상 체중은 돼야 건강 관리가 잘 된다. 뚱뚱하면 인간이 앓을 수 있는 모든 병의 가능성이 올라간다. 심지어 술과 담배도 같이 즐기고 있다면 유전자가 특별하지 않는 이상 몸이 멀쩡할 수 없다. 그러다 젊은 나이에 당뇨라도 오면 삶의 질이 바닥을 친다. 코로나로 죽는 사람보다 당뇨로 발을 절단하는 환자가 더 많다.

다이어트의 핵심은 인슐린 조절이다. 아무 때나 먹는 식습관이 나쁜 건 인슐린 분비가 너무 자주 되기 때문이다. 비만이라면 공복을 통해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해야 한다. 간헐적 단식이 다이어트에 강력한 이유다. 식단도 육식을 줄이고 채식 위주로 바꾸면 몇 주만 실천해도 놀라운 경험을 할 수 있다. 식단과 식사 시간만 바꿔도 살은 반드시 빠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