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추천으로 연애 관련 영상이 떠서 몇 편 봤다. 여자의 무관심 신호로 단둘이 만나지 않고 대화에 적극성이 없다 등을 가르쳐 주던데 이런 걸 배워서 알아야 하는 부분인가. 마치 상대가 인상을 쓰면 기분이 좋지 않다를 알려주는 것 아닌가. 밥 많이 먹으면 배부르다는 사실은 비밀이다.

뻔한 내용인데도 조회 수가 높고 대중의 관심이 꾸준한 주제인 걸 보면 남녀 심리가 진짜 어렵긴 한가보다. 그런데 연애의 관점에서 따지지 말고 그냥 순수하게 자기 마음을 돌아보면 그게 정답이다. 본인은 관심 없는 이성과 단둘이 만나나? 비호감 상대와 대화를 이어나가려고 한 적이 있나?

연애 심리는 인간 심리다. 성별 나누지 않고 상대 마음을 역지사지만 잘해도 이성 심리를 따로 배울 필요 없다. 나머진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터득한다. 물론 유튜브 콘텐츠는 시작조차 서툰 대상을 목표로 가르칠 수 있는데 초보일수록 실전 경험을 쌓는 게 최선이고 그건 용기만 있어도 시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