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탓도 나쁘지만, 지나친 자책도 독이다. 자신감이 생기려면 자신을 믿어야 하는데 반성을 너무 하면 회의감만 쌓인다. 성찰은 관조하듯 하는 게 좋다. 덤덤히 여기는 정도의 태도가 적당하다. 실수했다면 반복하지 말자고 다짐하는 수준에서 마무리하면 된다.

결과와 상관없이 내 선택을 존중하고 책임지겠다는 마인드가 있다면 어느 분야든 값진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꾸준히 정진하는 사람은 손에 꼽는다. 책임을 진다는 건 자책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말 그대로 본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한다는 거다.

이 과정이 익숙한 사람은 선순환 구조에 들어가서 자기계발을 잘하는데 용기가 부족해 시작조차 하지 못한 이는 계속 자존감 떨어지는 악순환을 반복한다. 인생은 관성대로 궤도를 따라 흘러가기에 좋은 궤도에 올리는 게 중요하다. 그 첫 번째가 자신을 관조하는 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