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식하지 않는다.’ 장수 연구로 유명한 박상철 교수가 그동안 600명 넘는 장수 노인을 만났는데 비만이 한 명도 없었다고 한다. 생활 습관이나 활동은 사람마다 다 다르지만, 한 가지 공통점이 있는데 다들 매일 일정한 열량의 규칙적인 식사를 했다고. 배부를 정도로 과식하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장수 노인은 대체로 소식을 한다는 건 널리 알려진 상식이다. 우리 장기도 기계와 같아서 많이 쓰면 그만큼 더 낡는다. 잘 관리하면 더 오래 쓸 수 있지만, 그렇다고 오래 쓰는 데 노후화를 막을 순 없다. 관절도 마찬가지라서 젊을 때 자주 등산을 즐긴 사람 중 상당수는 중년 이후에 무릎 통증에 시달리게 된다.

영양식을 적당히 먹는 것. 간헐적 단식을 통해 혈당을 관리하고 활성 산소 발생을 낮추는 것. 충분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 누구나 다 알지만, 가장 확실한 안티에이징 방법이다. 쥐 실험에서도 자유식보단 소식한 쥐가 수명이 무려 30% 이상 길었다고 한다. 절제는 건강의 보증 수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