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함부로 남을 비난하면 안 되는 이유
불교에선 중생이 저지르는 여러 선악을 카르마라고 한다. 이 개념 때문에 전생의 소행으로 현세에 응보를 받는다고 믿는다. 카르마는 우리말로 업이라고 하는데 나는 본인이 지은 죗값은 어떤 식으로든 다 돌려받는다고 믿기에 특별히 경계하는 행동이 몇 가지 있다.
그중 하나가 함부로 남을 비난하는 거다. 이걸 피하고자 나만의 원칙을 세웠고 만약 어떤 이를 비판할 상황이 되더라도 반드시 이 원칙 범위 안에서 하려고 노력한다. 내가 지적하는 게 공익적인 성격이 있는지 그 대상이 공인에 해당하는 영향력이 있는지 따져 보는 식이다.
유튜브엔 남을 저격하는 콘텐츠로 유명한 크리에이터가 여럿 있는데 그런 건 나쁜 업보를 쌓아 불행을 불러오는 위험한 행동이다. 걸핏하면 남 탓하고 불평이 심한 것도 안 좋은 기운을 끌어모으는 태도라 하루라도 빨리 버리는 게 인생에 이롭다. 적을 일부러 늘리며 살 필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