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정적인 노후 대비에 돈이 얼마나 필요할까? 한 달에 500만 원 정도의 불로소득을 창출하려면 12억 이상의 현금이 필요하다. 연간 수익률 잡는 건 사람마다 기준이 다르겠지만, 시중 금리의 2배 이상으로 잡은 것이니 이것도 평범한 사람에겐 꾸준히 유지하기 쉽지 않다.

25년 정도 일하고 은퇴한다고 가정하면 현재 적금 금리 기준으로 한 달에 최소 300만 원 이상 저축해야 한다. 월에 천만 원을 벌어도 생활비에 많이 쓸 수 없다. 40%를 세금이나 기타 잡비 나가는 것으로 잡고 또 30%를 노후 대비한 저축으로 잡으면 남는 게 300만 원 남짓이다.

상위 2% 안에 드는 연봉을 받고도 실제 생활에 쓸 수 있는 돈은 평범한 월급쟁이 수준밖에 안 되는 셈이다. 투자 없이 저축만으로 안정적인 노후 대비를 하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대부분 한 달에 천만 원을 벌지 못하고 벌더라도 25년을 계속 일하는 건 매우 어려운 일이다.

그러니 올바른 투자를 통해 25년이란 긴 시간을 활용한 복리 효과를 노려야 한다. 그것이 바로 수입의 절반을 미국 지수 추종 ETF에 투자하는 거다. 물론 상남자라면 테슬라 같은 위대한 기업과 운명을 함께해도 되지만, 인생은 한 번이고 자신을 함부로 시험에 들게 하면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