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 운전을 피하려면 술자리엔 차를 가져가선 안 된다. 취하면 무의식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기도 하고 대리를 부르고도 주차 수정을 본인이 직접 하기도 한다. 차가 없다면 음주로 사고 칠 가능성이 전혀 없지만, 나머지 상황은 아무리 의지가 강해도 가능성이 남아있다.

자기 관리라는 게 이렇게 엄격해야 성공하는 영역이다. 여러 면에서 인간미 없이 팍팍하다. 높은 위치를 목표로 할수록 작은 실수나 방심을 용납하지 않기에 좀 과할 정도로 자신에게 철저한 자기 관리를 적용해야 한다. 어쩔 수 없다. 우리 사회가 그런 리더를 원하니까.

완벽한 자기 관리는 자신을 함부로 믿지 않아야 가능하다. 실수할 상황 자체를 안 만드는 게 실수를 예방하는 최선이다. 이게 재밌는 삶인지 의문이지만, 원하는 목표가 높다면 포기해야 하는 것도 많다. 그중 하나가 이런 부분이다. 사람은 늘 흔들리지만, 환경은 관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