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열풍이 불던 시절 유튜브를 시작한 이들 대다수가 지금은 소리 없이 사라졌다. 이것이 정해진 미래일 수밖에 없는 게 원래 평범한 사람의 꾸준함이란 딱 그 정도 수준이다. 하루에 5분 운동하는 것조차 매일 못 하는 사람들이 창작 활동을 쉬지 않고 한다는 게 가당키나 하나.

그래서 내가 늘 1년만 매일 뭔가를 할 수 있다면 무조건 상위 10% 안에 들 수 있다고 하는 거다. 애초에 90%는 그런 근성 자체가 없다. 사람들이 정말 힘들어하는 게 뭔가를 꾸준히 반복하는 거다. 작심삼일도 어렵다. 몇 번 하면 놓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성실함 없이는 성취도 없다.

똑똑하고 센스 뛰어난 것도 훌륭한 재능이지만, 근성과 성실함이야말로 악마의 재능이다. 이건 어떤 분야도 상위권으로 만들어주는 특별한 힘이 있다. 내 자식이 딱 하나의 재능만 물려받을 수 있다면 주저 없이 근성을 뽑고 싶을 정도다. 다른 건 다 평범해도 이것만 있어도 먹고산다.

잘하려고 하지 말고 그냥 매일 하라는 것. 복잡하게 생각하지 말고 정해진 루틴을 잘 지키라는 것. 주위에 영향받지 말고 방향을 정했으면 꾸준히 정진하라는 것. 다 같은 맥락의 얘기다. 뭔가를 노력으로 바꿀 수 있는 건 그걸 매일 성실하게 하는 것뿐이고 사실 그것보다 강력한 것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