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하기 전엔 그것을 더 낫게 만들 방법은 없다. 형편없어도 초고를 써야 퇴고할 수 있다. 목표를 정하고 그것에 다가가려면 무조건 시작부터 하고 그다음에 개선하는 거다. 하지만 대부분 시작부터 너무 잘하려 하고 그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없을까 봐 평생 도전하지 않는다.

태어날 때부터 전문가인 사람은 없다. 그 어떤 고수도 초보인 시절이 있었고 그렇게 부족한 자신을 묵묵히 견디며 성장한 거다. 일부 천재는 이 과정이 생략된 것처럼 성장 속도가 빨라 보일 뿐이지 그들도 노력의 과정은 반드시 있었다. 배운 적 없는데 알아서 창조할 순 없다.

서툴고 형편없다. 처음 배울 땐 누구나 그렇다. 그게 부끄러워 시작을 미루면 죽을 때까지 그 능력은 가질 수 없다. 어떤 목표든 성취의 기쁨은 잠깐이고 거기까지 가는 인내의 시간이 대부분이다. 이걸 두려워한다면 어떤 것도 이룰 수 없고 그런 나약한 삶에 자존감은 생길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