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행동엔 평소 보여 준 이미지만큼의 무게가 있다. 특히 많은 대중을 상대하는 크리에이터라면 그 무게에 더 책임져야 한다. 본인이 그동안 쌓아 온 이미지만큼. 브이로그로 유명한 유튜버가 큰 물의를 일으킨 적이 있다. 평소 멋진 라이프스타일과 개성이 매력인 유튜버였는데 패션 유튜버로 전향하면서 옷을 팔기 시작했다.

문제는 유명 브랜드 제품을 완전히 카피해 버린 것. 외국 브랜드 제품 베끼는 거야 패션 업계에 흔한 일이지만, 이 유튜버에겐 매우 치명적이다. 전혀 그럴 것 같지 않은 크리에이터가 너무 황당한 면을 보여준 거다. 막장 크리에이터가 패드립 치면 구독자가 늘지만, 좋은 인성으로 유명한 크리에이터가 그러면 채널 폐쇄다.

크리에이터는 처음부터 솔직하게 살아야 한다. 평생 꾸며진 콘텐츠를 만드는 건 본인도 괴롭고 반드시 이런 실수를 할 수밖에 없다. 꾸며서 사랑받지 말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좋아해 줄 구독자를 찾아야 한다. 연기하는 건 자기 족쇄를 스스로 만드는 짓이다. 솔직하게 살지 않으면 평생 본인이 만든 족쇄에 묶여 살아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