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와 보스라는 자리에는 차이점이 있다. 두 가지 모두 권위 있는 자리다. 하지만 보스는 맹목적인 복종을 요구하는 반면 리더는 이해와 신뢰를 통해 권위를 얻어낸다.”
– 클라우스 발켄홀


세상에 리더십이라는 말은 있지만 보스십이라는 말은 없다. 리더와 보스는 비슷해 보이지만 그 뜻 자체가 다르다. 보스는 ‘실권을 쥐고 있는 최고 책임자’라는 뜻이고, 리더는 ‘조직이나 단체 따위에서 전체를 이끌어 가는 위치에 있는 사람’이란 뜻이다. 보스는 단어부터 권력으로 설명하지만, 리더는 행동으로 설명한다.

– 리더는 말과 행동이 일치해야 한다
중국집에 가서 음식을 시키는 데 팀장이 팀원들에게 이렇게 얘기한다. “먹고 싶은 거 마음껏 시켜.” 이렇게 말해놓고 본인은 가장 싼 자장면을 시키며 다시 얘기한다. “난 신경 쓰지 말고 마음껏 시켜.” 보통 이 상황에서 진짜로 마음껏 시키는 팀원은 없다. 말로 생색내려다 욕먹기 딱 좋은 행동이다. 이럴 때는 팀장이 진짜로 자장면만 먹고 싶었더라도 다른 사이드 메뉴들을 본인이 먼저 주문했어야 한다.

– 리더는 가장 먼저 직접 실천해야 한다
팀원들에게 내일부터 아침 8시에 출근하라고 해놓고 본인은 9시에 나오는 팀장은 어떤가. 상사라고 다 같이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사실 그렇게 행동하면 팀원들은 그 팀장을 믿지 않는다. 자기가 실천할 수 없는 걸 남에게 강요하는 거니까. 리더는 전장의 맨 앞에서 화살을 뚫고 제일 먼저 돌격하는 존재다. 맨 뒤에서 명령만 내리는 건 보스들이 하는 행동이다.

– 대부분 상사는 보스에 그친다
보스는 본인이 직접 하지 않으면서 명령을 내리고 평가하기를 좋아한다. 조직을 운영하는 방식도 보통 자신의 직위에서 오는 권위로 강압하는 스타일이다. 말로 명령은 쉽게 내리면서 본인이 총대 메는 경우는 거의 없다. 팀원들에게 대우받기를 원하면서도 팀원들을 하대한다.

– 리더십을 추구하는 보스가 리더가 된다
반면 리더는 자신이 일을 직접 추진하고 행동한다. 직접 하는 만큼 모든 일과 상황에 대한 책임을 스스로 진다. 직위에서 나오는 권위로 강요하기보다는 실력에서 나오는 권위로 조직을 움직인다. 명령보다는 본인이 솔선수범해 조직이 알아서 따라오게 하는 타입이다. 동료들과 자신의 급을 나누면서 대우받는 걸 즐기지 않는다.

카페 사장이라면 화장실 청소 정도는 직접 하고 땅에 휴지가 떨어져 있으면 직원을 시키기 전에 본인이 직접 줍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직원들은 사장의 그런 모습에서 리더십을 느낀다. 누구나 피하는 일을 가장 먼저 실천하자. 그런 자세가 바로 리더십의 출발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