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말하는 아이디어는 내 것이 아니다. 소크라테스에게서 빌려왔고 체스터필드에게서 빼앗아 왔으며 예수한테서 훔친 것이다. 그리고 나는 그것을 한 권의 책 속에 넣었다. 당신이 그들의 규칙을 마음에 들어 하지 않는다면 다른 누구의 규칙을 따르겠는가?”
– 데일 카네기


보통 진리나 좋은 말은 굉장히 뻔한 느낌이 있다. 당연함이 말속에 녹아있어 그 뜻이 좋아도 그렇게 와 닿지 않는다. 그동안 수많은 자기계발서가 같은 말을 복제하다시피 하다 보니 이제는 자기계발서를 읽는 건 시간 낭비라는 시각이 많다. 그런데 그게 정말 책의 문제일까?

– 관점
사실 대다수 자기계발 서적은 여전히 뻔한 말만 담고 있어 질릴 만하다. 명언도 독특하거나 자극적이지 않으면 감흥이 안 오는 시대다. 뻔한 말만 반복한 작가들도 문제긴 하지만, 성공 명언은 어쩌면 진리에 가까운 말이다 보니 뻔할 수밖에 없다. 이제는 받아들이는 쪽에서 다르게 접근할 필요가 있다.

– 재해석
리처드 브랜슨은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평판이라 했다. 평판이 중요한 걸 모르는 사람은 없다. 이건 너무 당연한 말이다. 하지만 수백 개 기업을 키운 다국적 기업 대표가 인생을 살 만큼 산 후에 한 말이다.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것으로 가족, 건강, 성공 등 다른 단어를 충분히 뽑을 수 있었음에도 그는 ‘평판’만을 강조했다. 말한 사람이 누구인가, 어떤 문맥에서 나온 말인가를 따져 평소보다 더 깊게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 정리
인간은 육체적 동물이라 생각을 머릿속에만 넣고 있으면 몸이 반응하지 않는다. 그러니 뭐가 됐든 몸을 써서 각인해야 한다. 일테면 평판이 중요하다는 게 가슴에 와 닿았다면 ‘산전수전 다 겪은 리처드 브랜슨 회장이 뽑은 인생의 한 단어: 평판’ 이런 식으로 자신만의 문장을 만들어 노트에 정리해 볼 필요가 있다. 물론 이렇게 정리한 건 수시로 자주 읽어봐야 한다. 노트에 적고 다시 읽는 과정이 없다면 몸은 늘 하던 대로 행동하게 된다.

– 습관
명언을 자신만의 문장으로 노트에 적고 다시 읽는 것만으로도 이미 큰 변화다. 하지만 이것이 일시적인 행동으로 끝나면 체화가 되지 않는다. 한 번의 행동이 습관으로 바뀌는 데는 많은 반복이 필요하다. 새로운 변화가 몸에 완전히 익숙해질 때까지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하자. 모니터 바탕화면에 계획을 적어 놓자. 노트에 적어놓은 문장도 매일 아침 큰 소리로 따라 읽자.

정보가 넘치다 못해 홍수라는 표현도 부족하다. 정보가 없거나 지식이 부족해 실천 못 하는 시대가 아니다. 수많은 독서를 하고도 삶이 나아지지 않았다면 지식을 경험으로 확장하지 못한 것이다. 좋은 말을 뻔하다 생각하지 말자. 명언을 나만의 관점에서 재해석해 경험으로 확장해 보자. 이런 태도가 모든 변화의 시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