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잘하고 싶다면 무조건 익숙해져라
모든 건 적응의 문제다. 적응만 하면 황당한 수준의 환경도 극복하고 성취를 이룰 수 있다. 잘하고 싶은 게 있다면 익숙해지려고 노력해야 한다. 마라톤 선수는 40km가 넘는 거리를 100m 달리기 기준으로 18초대에 달린다. 일반인 전력 질주 수준의 속도로 저 긴 거리를 달린다. 도저히 상상이 안 되는 능력이지만, 달리기 훈련을 하다 보면 육체가 정신을 뛰어넘는 상황을 경험한다.
10km만 달려도 탈진하던 사람이 어느 순간부터 10km 정도는 매일 뛰어도 무리가 안 가는 거리로 바뀌는 걸 보는 건 달리기에선 어렵지 않다. 전력 질주로 뛸 수 있는 거리가 훈련량에 따라 수십 배 늘어나는 것도 불가능이 아니다. 중요한 건 이 모든 게 직접 경험하기 전엔 믿기지 않는 목표라는 거다. 해본 사람은 안다. 누구나 제대로 된 방법으로 꾸준히 훈련하면 가능하다는 사실을.
뭘 하든 매일 실천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 어떤 성취도 이 과정을 벗어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성과는 특별한 방법을 몰라서 안 나는 게 아니라 뻔한 걸 꾸준히 못 해서 안 나오는 거다. 이걸 분명히 인식해야 한다. 뛰어난 퍼포먼스를 보이려면 뭐든 익숙해져야 하고 그러려면 정말 지겨울 만큼 반복해야 한다. 요행을 찾지 말라는 건 그게 뭐든 이 방법보다 효과가 좋지 않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