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사고에 익숙해져라
할인 정보를 잘 챙기지 않는다. 세일에 크게 관심 없다. 싸게 살 수 있다면 싸게 사는 게 당연히 더 좋지만, 할인에 집착하지 않는 건 항상 더 버는 것에 관심 있지 더 싸게 사는 건 내 관심사가 아니라서다. 가격 비교도 오래 안 한다. 검색해서 많이 판 판매자 고른다. 쇼핑은 집단 지성을 신뢰하는 편이다.
더 싸게 사는 방법도 있을 거다. 그 방법을 모르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기 싫다. 성향도 습관에 기반한다. 할인 상품에만 손이 가는 건 그게 싸서 그런 게 아니다. 그렇게 사 버릇해서다. 더 버는 것보다 더 아끼는 것에 관심이 많은 건 능력이 없어서가 아니다. 계속 그런 방향으로만 살기 때문이다.
마이너스가 아닌 플러스 사고에 익숙해져야 한다. 아껴서 모으기보단 벌어서 쌓이게 해야 한다. 같은 돈을 모아도 저축보단 투자와 사업으로 모으는 게 훨씬 좋다. 이런 관점으로 세상을 봐야 어떻게 더 벌지 보인다. 구두쇠로 살아서 부자가 된 사람도 있겠지만, 그게 매력적이지 않다면 그렇게 살아선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