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무조건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라
매달 구매하던 단골이 왜 이번 달에 출시한 신제품은 안 샀을까? 새로운 마케팅 채널을 좀 더 늘려볼까? 고객 심층 인터뷰를 해볼까? 혹시 구매 경험을 떨어뜨리는 요소는 없나? 어떻게 매출 늘릴지 계속 궁리하다 보면 안 보이던 문제점이 하나둘씩 보이기 시작하고 그렇게 발견한 문제를 바로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몇 년을 이렇게 보냈더니 어느새 매출이 몇 배나 뛰었다. 내가 한 거라곤 잘못된 걸 찾아 계속 고친 것밖에 없는데. 콘텐츠 일도 마찬가지다. 퍼포먼스가 예상만큼 안 나오면 분석을 통해 원인을 찾아 결과가 좋게 나올 때까지 집요하게 개선한다. 많은 크리에이터가 관성에 의존하지만, 난 끊임없이 새로운 시도를 한다.
문제점을 찾아 최대한 빨리 개선하는 것. 이 피드백 시스템을 만드는 건 프로의 기본이자 의무인데 다들 제대로 실천하지 않는다. 사업은 특별한 걸 잘해야 성공하는 게 아니다. 그냥 당연히 해야 할 걸 꾸준히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 뭘 하든 기본에 충실한 게 우선이다. 이러면 못하고 싶어도 못할 수 없다. 세상 이치가 그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