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 스스로 하지 않으면 아무도 당신의 운명을 개선해 주지 않는다.”
– 베르톨트 브레히트


쉬운 길만 찾아다녀도 어려운 게 인생이다. 일부러 사서 고생할 필욘 없다. 그렇게 고생 안 해도 어차피 충분히 고생하며 산다. 우리는 피곤한 일을 안 만들거나 피하는 처세를 터득해야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것이 삶의 질을 바꾸는 태도다.

1. 누군가 시비를 걸어오면 일단 인정해 줘라
긍정하진 말고 그냥 무슨 말인지 알겠으니 존중해 준다고 의사를 표시해라. 거기서 마무리되면 적당히 넘어가도 좋지만, 그 이상 공격해 오면 빠른 제거가 최선이다. 쓸데없이 호승심 강한 타입은 늘 피곤하게 굴어 시간만 빼앗는다. 영양가 없다.

2. 어떤 부탁이든 흔쾌히 들어주지 마라
잘 모르겠으면 일단 결정을 보류해야 한다. 판단이 쉽게 서는 일이라도 섣불리 결정하지 말고 혹시 더 챙길만한 요소가 있나 검토해 봐라. 경솔함이 별 게 아니다. 뭐든 바로 하는 걸 경솔하다고 한다. 생각나는 대로 말하고 기분 내키는 대로 결정하고.

3. 리스크 통제가 안 되는 건 함부로 베팅해선 안 된다
위험 요소를 내가 통제할 수 없다면 매우 경계해야 한다. 속수무책으로 당했다거나 어찌할 도리가 없었다는 말 쓰고 싶지 않다면 이 점을 반드시 명심해야 한다. 관리 안 되는 사람을 옆에 두고 대비할 수 없는 상황을 내버려 두는 일은 없어야 한다.

4. 중요한 거 아니면 양보하는 습관을 갖자
웬만한 건 적당히 내줘도 사는 데 아무 지장 없다. 내게 꼭 필요한 것만 놓치지 말자. 괜히 자존심만 센 친구들은 쓸데없는 것에 이기려고 에너지를 낭비하는데 그렇게 살면 정작 중요한 건 반드시 놓치기 마련이다. 다 이길 필요 없다. 이겨야 할 것만 이기면 된다.

태도만 바꿔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런 노력은 불필요한 시간과 에너지 낭비를 막아 준다. 적을 만들지 않는 것, 귀찮은 일을 함부로 떠맡지 않는 것, 위험한 걸 가볍게 다루지 않는 것, 웬만한 건 배려하는 여유를 갖는 것. 작은 노력으로 큰 혜택을 누리는 태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