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왜 노력해도 아무것도 바뀌지 않을까?
노력해도 잘 바뀌지 않는 건 크게 두 가지 문제가 있다. 바로 방향과 실천의 문제다. 잘못된 방향으로 노력하는 건 상황마다 다르니 여기선 논하지 않겠다. 하지만 실천의 문제는 건드려 볼 만하다. 실천이 잘 안 되는 건 크게 의지와 방법의 문제로 나뉜다. 의지는 습관을 바꾸면 개선될 여지가 일부 있지만, 타고난 부분이 커 가타부타할 문제는 아니다.
하지만 아무리 의지가 박약한 사람도 큰돈을 주겠다고 하면 자신이 할 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 노력할 것이다. 돈처럼 강한 동기부여 요인을 만드는 건 좋은 실천 방법론 중 하나다. 물론 그런 방법을 쓰는 건 무척 어렵다. 타성을 깰 만큼 강한 동기부여를 할 수 있는 게 돈 말곤 딱히 없고 자기 습관 개선하는데 거기에 돈 주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난 이것에 대한 해결책으로 기록을 택했다. 그동안 적는 것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지만, 실천하고 있는 이는 거의 없으리라 본다. 내 주변만 하더라도 나 빼고 실천하는 이가 거의 없다. 세상이 안 바뀐다고 한탄할 필요 없다. 세상 탓하기 전에 자신의 작은 습관 하나라도 바꿔보는 경험이 필요하다. 다른 거 할 것도 없다. 그저 적기만 하면 된다.
자기 전에 내일 할 일 5개만 중요한 순서로 정리해 적어라. 진심으로 이 방법을 실천하는 사람이 많았으면 좋겠다. 머니맨을 운영하면서 제일 많은 덕을 본 사람은 바로 나다. 다른 사람은 내 콘텐츠를 보고 그냥 지나가지만, 난 이걸 쓰면서 반복해 읽으며 끊임없이 자극받는다. 이 모든 게 내가 직접 글을 쓰고 있기에 가능한 거다. 적는 것의 힘이 이렇게 강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