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경험이 많아야 상품도 잘 판다. 애들한테 자꾸 돈 쓰지 말라고 소비를 죄악시할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더 현명하고 기분 좋게 쓸 수 있는지를 가르쳐야 한다. 돈 쓰는 즐거움이 있어야 돈 벌 맛도 나는 것 아닌가.

자기 브랜드를 만든 창업자 중엔 어려서부터 다양한 소비 경험을 쌓은 사람이 많다. 어떤 브랜드를 열렬히 사랑해서 팬이 되면 자연스럽게 자신도 그런 브랜드를 만들고 싶어 한다. 롤모델 없이 성장한 스포츠 스타가 있나?

닮고 싶은 선수가 있었기에 어릴 때부터 그 고된 훈련도 버틸 수 있는 거다. 카드빚에 찌들어 사는 수준의 과소비가 아니라면 어떤 소비도 나쁜 건 없다. 소비 경험은 그 자체로 자본주의 마인드를 강화해 주는 효과가 있다.

말장난 같지만 돈 써서 나빠 봐야 잃는 건 돈뿐이다. 대신 경험이라는 특별한 가치를 얻을 수 있다. 이건 대체로 남는 장사다. 그러니 소비는 딱히 단점이랄 게 없다. 소비 경험을 많이 쌓는 건 좋은 일이다. 돈도 써봐야 잘 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