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보잘것없는 약속이라도 상대방이 감탄할 정도로 지켜야 한다. 신용과 체면 못지않게 약속도 중요하다.”
– 데일 카네기


약속을 늦는 사람은 비즈니스를 떠나 아직 사회생활의 기본이 안 된 사람이다. 이런 부류는 가능한 멀리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지만, 안타깝게도 이런 사람이 너무 많다. 상대방의 습관을 고쳐 보려고 여러 번 잔소리해 봤겠지만, 아마 못 고친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 +15분 전략
당신의 절친은 지각쟁이다. 다 좋은데 시간 약속을 잘 안 지킨다. 심하게 늦으면 다른 거라도 하겠는데 꼭 5분, 10분씩 얄밉게 늦게 온다. 그동안 여러 번 말해봤지만, 영 고쳐질 기미가 안 보인다. 이 친구를 어떻게 바꿀 수 있을까? 일종의 트릭을 써서 변화를 시도해 보자. 일명 ‘+15분 전략’이다.

– 경각심을 주는 게 포인트
약속을 잡을 때 예상한 시간에 항상 15분을 더하자. 보통 사람들은 정각이나 30분 기준으로 약속을 잡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걸 살짝 바꿔 보자. 평소 같으면 6시에 약속 잡을 상황이라면 6시 15분 정도로 정해보자. 그러면 시간을 살짝 바꾼 것뿐인데도 시간에 대한 경각심이 대폭 상승한다. 왠지 시간을 정확히 맞춰와야 할 것 같은 압박감이 생긴다. 그것도 6시 정도에는 도착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다.

– 여유 시간을 두는 효과
6시에 만나기로 한 상대를 위해 5시 45분 정도에 도착해 있는 건 어색할 수 있지만, 6시 15분에 만나기로 한 상대를 위해 6시 정도에 도착해 있는 건 왠지 어색하지 않다. 오히려 처음부터 6시까지 도착할 생각을 하기 마련이다. 사람들은 정시에 도착하려는 본능이 있다. 그러니까 그 본능에 15분 정도 여유를 주는 것이다. 그러면 길이 살짝 막히는 정도의 불상사나 약간의 게으름을 미리 대비할 수 있다.

이건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전략이다. 누군가에게 시간 늦는 문제로 따지거나 잔소리하는 건 참 지치는 일이다. 그리고 사실 얘기해 봐야 잘 바뀌지도 않는다. 잔소리보단 오히려 이런 접근이 훨씬 빠른 해결책이 될 수 있다. 물론 이렇게 했는데도 지키지 않는 상대라면 뭘 해도 안 지킬 사람이다. 그건 그냥 포기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