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의 위대함은 개인의 의지와 노력으로 환경을 극복할 기회가 있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걸 인정하지 않는 부류는 그저 자본주의의 구조적 모순만 앵무새처럼 반복할 뿐이다. 그런 말에 심취해 자기 한계를 선 긋고 잘못된 가치관을 형성하면 그게 그 사람의 운명이 된다.

어떤 것을 잘하기 위한 기본은 시스템을 이해하는 것이다. 경기 룰을 모르고 게임을 잘할 순 없다. 자본주의에 살면서 이 사회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모르고 사는 이들이 너무도 많다. 진로부터 노후 대비까지 죄다 엉망인 선택만 하면서 도대체 이게 말이 되냐고 한탄만 한다.

룰을 모르고 경기 결과가 좋길 바란다면 웃기는 일이다. 세상을 원망할 시간이 있으면 혹시 내가 세상을 잘못 이해하고 있나 고민해 봐야 하고 왜 돈을 못 벌고 있나 답을 못 찾겠다면 본인에게 무슨 패가 있는지 다시 살펴볼 일이다. 그래야 잘못된 관점에서 벗어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