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의 첫 번째 법칙은 인내다.”
– 윌리엄 페더


많은 부모가 자식의 머리를 걱정하지만, 진짜 걱정할 건 머리가 아니라 인내심이다. 인내심은 가끔 의지라는 단어로 누구나 가질 수 있는 것처럼 포장되지만, 이것이야말로 정말 키우기 어려운 타고난 재능 중 하나다. 만약 인내심을 타고나지 않았다면 남은 건 훈련뿐이다.

– 쉬움
처음엔 아주 쉬운 걸 골라야 한다. 얼마나 쉬워야 하냐면 하루에 ‘영어 단어 100개 외우기’ 이런 게 아니라, 3개다. 30개 아니다. 딱 3개 정도면 충분하다.

– 일상
따로 일정 잡아서 하면 안 된다. 아주 빠르게 치고 빠져야 한다. 밥 먹기 직전에 영어 단어장을 펴라. 식사 전에 몇십 초 정도만 본다. 1분 이상 보면 안 된다. 몇십 초다. 어차피 오래 볼 것도 없다.

– 강도
유치할 정도로 쉬운 걸 골랐으니 이 정도는 누구나 할 만하다. 문제는 너무 쉽다 보니 매너리즘에 빠지기 쉬운데 이때부터 강도를 높여야 한다. 정해진 분량만 외우지 말고 개수를 계속 늘려라.

– 확장
강도를 계속 높이다 보면 부담감이 커지고 지친다. 이땐 강도를 그만 높이고 ‘습관의 연결성’을 활용해라. 밥 먹기 전에만 하던 걸 밥 먹은 후에도 하면 된다. 비슷한 패턴이라 금방 익숙해진다.

– 습관
동료들은 종종 내게 어떻게 매일 글을 쓰냐고 하지만, 이런 식으로 훈련하면 누구나 할 수 있다. 난 10년 넘게 이렇게 글쓰기 훈련을 했다. 이 정도 하면 글 자판기가 돼도 이상할 게 없다.

영어 단어뿐만 아니라 거의 모든 걸 이런 방식으로 훈련할 수 있다. 난 피아노도 몇 마디씩 끊어서 연습한다. 시간 날 때 잠깐씩 연습하지만, 몇 달 동안 꾸준히 하다 보면 어느새 어려운 곡도 익숙해진다. 이 훈련법이 적용 안 되는 경우는 딱 하나다. 아예 시작조차 안 하는 경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