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변하지 않을지라도 내가 변하면 모든 것이 변한다.”
– 오노레 드 발자크


작은 신호를 무시하지 않는 건 좋은 변화의 시작이다. 하나의 습관 자체는 사소하지만, 다 합쳐지면 그 합은 절대 작지 않다. 여기서 단 하나만 당장 시작해도 앞으로 많은 걸 바꿀 수 있다. 비즈니스 매거진 ‘패스트 컴퍼니’에서 말하는 ‘인생을 바꾸는 5가지 작은 습관’을 소개한다.

1. 책상은 어지르지도 비우지도 마라
책상이 너무 말끔하면 뇌를 자극하는 요소가 부족하다. 하지만 너무 어지러우면 뇌가 쉽게 피로해진다. 그러니 새로운 물건이 생기면 바로 정리하되 유용성에 따라 어떤 걸 꺼내 놓고 쓸지 제때 결정하는 게 좋다. 책상 위엔 항상 꼭 필요한 물건 위주로 뭔가가 적당히 있는 상태를 유지해야 한다.

2. 내가 결정해야 할 걸 줄여라
페이스북 CEO 마크 저커버그는 대부분 회색 티셔츠만 입는다. 저커버그가 같은 옷만 입는 건 자신은 해야 할 일이 너무 많아 스트레스를 하나라도 줄이기 위해 그렇게 결정했다고 한다. 뭔가를 결정하는 건 사소한 것일지라도 피곤한 일이다. 반복되는 요소는 일정한 규칙으로 통일해 단일화하면 선택 비용을 줄일 수 있다.

3. 나만의 행운 부적을 만들어라
야구 선수 스즈키 이치로의 경기 시작 전 식사는 늘 페퍼로니 피자라고 한다. 최상의 컨디션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최선의 노력이다. 경기 시작 전 같은 행동을 반복하는 것처럼 많은 스포츠 선수들은 자신만의 징크스 극복법을 하나쯤 가지고 있다. 이것은 심리적으로 평상심을 찾고 집중력을 올리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습관이다.

4. 다음 날 할 일은 그 전날 밤에 정리하라
다음 날 아침에 시간을 아끼고 컨디션을 잘 관리하려면 그날 할 일은 그 전날 미리 정리하는 게 좋다. 그래야 아침에 일어난 순간부터 허투루 쓰는 시간 없이 정확하게 스케줄을 관리할 수 있다. 단 계획을 너무 빡빡하게 정해 일정을 지키는 것 자체가 고통스러워선 안 된다. 적당한 압박감을 느낄 수 있는 균형점을 찾는 게 중요하다.

5. 목표는 만점이 아닌 80점 정도로 설정하라
완벽함에 집착하면 일이 조금만 안 풀려도 쉽게 포기한다. 생산성 전문가 리사 제슬로는 다음과 같은 조언을 남겼다. “나는 항상 80%만 나를 만족하게 하겠다는 마음가짐으로 일한다. 나머지 20%까지 채우려 하면 밑도 끝도 없는 일이 대부분이다. 부족한 부분은 적당히 넘어간다. 이렇게 했다고 해서 어떤 끔찍한 일도 일어나지 않는다.”

인생을 바꾸는 건 큰 결심이 아니라 작은 습관을 바꾸는 데서 시작한다. 일상의 작은 변화가 쌓여 생활이 바뀌면 달라진 습관만큼 세상 보는 눈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작은 변화조차 실천하지 못하는 사람이 큰 걸 바꿀 수 있다는 말은 어불성설이다.